AWS에서 주관하는 AWS Gameday라는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. 한 시나리오 아래에서 여러 상황들에 대해 인프라적으로 대응하며 점수를 쌓아가는 방식이다.
잠깐, 인프라적으로 대응...?
그 말인 즉, AWS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전제가 필요한 얘기 같은데.... 우선 회사에서 AWS를 사용해 본 경험이라고는 Beanstalk을 통해 배포된 서버가 제대로 Deploy 됐는지, S3에 파일이 제대로 업로드, 다운로드가 잘 됐는지 확인하는 정도였다. 이전 회사에서는 DevOps 파트가 아닌지라 사용해볼 기회조차 없었다.
핑계는 여기까지하고 참여 후기로 돌아오자.
그래도 설레는 마음을 안고 이벤트 장소에 도착하였다.

4~5명이 한 팀을 이루어 참여하기에 위처럼 세팅을 해놓으셨다. (관계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!)

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 먹으면서 하라고 이것저것 간식과 피자까지 챙겨주셨다. (사진 출처: 팀원)
그래서 게임은 잘 진행되었느냐..? ㅎ
우리 빼고는 전부 DevOps 업무를 다루는 사람들인 것 같았다. 반면 우리는 AWS를 해본 적도 없었으니... 결과는 노코멘트.
처음엔 아무것도 안해도 5위까지 올라갔었다. 다른 팀이 대응을 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는지 감점이 많았다.
총 4시간 가량 이어지는 도중 한 가지 상황이 벌어졌고 그 때부터는 모든 팀의 점수가 폭락하기 시작했다. 우리 팀은 전혀 대응을 못하였고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.
이 시점을 기점으로 대응을 잘한 팀의 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졌다. 난 그렇게 박수를 보내고 왔다.
아무래도 AWS를 사용해보고 공부해봐야 다음 기회가 왔을 때 뭐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... 하는 생각을 해본다.